마스크 착용이 안구건강에 미치는 영향,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눈건강을 지키는 팁

드디어 23년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아직 의료 기관과 약국, 요양 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의 범위에는 기차, 버스, 택시, 유치원・학교 통학 차량 등이 이 범위에 해당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기다리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점점 답답한 마스크로부터 해방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시는 분들 중에 눈이 뻑뻑해지면서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십니까? 마스크는 눈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마스크 피팅상태가 가장 중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안구건조증이 마스크와 연관성을 가지는 부분은 마스크 코 부분이 착용자의 얼굴과 딱 맞게 피팅되어 착용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스크 피팅이 올바르지 않은 피실험자의 환경을 성별, 연령, 굴절 수술 과거력, 인공눈물 사용, 흡연, 디지털기기의 사용 시간, 규칙적인 휴식 시간, 그리고 에어컨이나 난방 기구 앞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한다는 항목을 모두 보정한 후에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일일 5시간 이상 장시간의 마스크 착용은 안구건조증을 8.24배 높게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 코 부분을 잘 피팅하여 마스크를 착용한 피실험자들은 안구건조증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안구건조증 이력이 없던 일반인도 마찬가지

마스크 착용이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은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없었던 일반인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얼굴로 완전히 밀착하지 않으면 코와 뺨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이 부분이 호흡으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빨라집니다. 이 공기 흐름이 안구 표면에서 눈물 증발을 가속화시키고, 눈물 막의 불안정성을 만들어 평소 안구건조증이 없었던 일반인도 안구건조증 증상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 시 피팅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코와 뺨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게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활동하시다가도 공간이 생긴 것 같다면 마스크 상태를 교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눈이 뻑뻑하다면

안구건조증이 심하신 분들은 인공눈물을 꼭 소지하고 다니시면서 사용해 주시면 나아집니다.

이때 주의점은 전문의에게 처방받은 보존제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시고, 사용하실 때 인공눈물을 눈에 떨어뜨린 후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눈의 건조함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눈을 일부러 자주 깜빡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날숨 시 나오는 공기가 눈의 수분을 계속해서 마르게 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주는 것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요즘 눈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요즘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스크 착용이 안구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눈건강을 지키는 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팁들을 생활 속에서 잘 실천하셔서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기 어려운 우리의 눈건강을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